부모교육으로 제게 필요했던 아이 교육방법도 코치받고 아이 선물도 받으니 너무 좋아요.
우리집 아이(6세여아)는 오늘 저넉 목욕시간 버블폼을 한덩이 얼불 한쪽 볼아래 턱하니 붙이더니 갑자기 노래를 부르더라구요.
달아 달아 밝은 달아~ 이태백이 놀던 달아~ 엄마! 나 혹부리 할아버지 같지?
라고하는데 웃겨서 빵 터졌지요.ㅋㅋ
요즘 아이가 꽂힌 책이 혹부리할아버지 거든요~ 혹부리할아버지가 나무하러 갔다가 비피하러 간 낣은집에서 무서움을 떨치려 부른 노래 랍니다.
그래서 우와 똑같다. 진짜 혹부리할아버진줄~ 그랬더니 금새 다른쪽에 버블폼 한덩이 꾹 짜서 또 붙이더니
엄마! 이번엔 못된 혹부리할아버지야 하는데 너무 귀엽고 웃겼답니다.
그러더니 저더러 엄마가 도깨비 해야지!
그래서
네이놈~! 가짜 노래주머니 팔러왔구나! 옛다! 이혹도 마저 붙여주마!
맞장구 쳐주니 너무 좋아했어요.
물론 똑같은 래파토리 10번쯤 한건 안비밀~ㅎㅎ
버블폼 한두덩이로 목욕시간이 동화연극시간이 되었지요. 아이랑 매번 같이 목욕을 하는데 매번 아이의 새로운 아이디어에 놀라는 초보엄마입니다.
앞으로도 부모교육도 잘받고 아이 선물도 잘받고 아이도 저도 무럭무럭 잘 크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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